충남지역 일부 예술인들이 9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현직 충남도예총회장을 비롯해 안수환 시인, 소중애 동화작가, 임재광 공주대교수, 현남주 천안예총회장, 신현보 공주예총회장, 이기은 아산예총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난 시대 문화예술에 대한 우리의 수원지는 황폐해졌고 문화의 생태계는 훼손됐다”면서, “격조와 품격을 갖춘 선진 문화국가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적합한 인물, 문화적 관점을 근간으로 창의적 문화국가 만들기를 표방하고 있는 안희정 지사를 적극 지지한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지지선언문을 발표한 윤성희 평론가는 “앞으로 창의적 문화국가를 만드는데 동참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지지를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희정 지지선언문 전문]
우리나라는 경제적 외양만 보면 이미 선진국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도 우리나라를 선진국이라 하지 않는다. 이는 문화기반이 선진국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복지시스템이 열악해 국민의 삶이 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우리사회는 물질적이고 소비적인 문화가 만연하면서 정신문화는 더욱 빈곤해지고 있으며, 문화창조의 기반과 잠재력은 날로 빈약해지고 있다.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이러한 문제가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되며, 공동체의 창의적 발전은 문화의 힘으로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될 대통령은 이런 문제의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문화국가 건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우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문화국가 비전을 우선과제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 왔다. 그는 문화에 대한 철학과 비전, 그리고 실천력까지 갖춘 분명한 대통령 후보다. 외양적 경제성장을 넘어 격조와 품격을 갖춘 선진문화국가를 만들기 위해 가장 적합한 후보라 생각한다. 지난 7년의 도정 운영 성과를 지켜보면서 우리의 이러한 믿음은 확고해졌다.
더욱이 A4용지 몇 장으로 문화와 예술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던 구시대적 사고가 탄핵되고 있는 시점이다. 문화예술은 다양성과 고유성, 주변성까지 포용하고 융합하여 우리사회에 창조적 에너지를 공급하는 수원지이다. 지난 시대 우리의 수원지는 황폐해졌고 문화의 생태계는 훼손되었다. 파괴된 수원지의 건강을 회복하고 수로를 확장하여 상상력 넘치는 창조국가를 건설할 수 있는 길은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 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통합과 포용의 리더십을 갖추고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창조국가를 만들어나갈 지도자로 안희정 지사가 적임자임을 믿는다. 따라서 우리는 그가 더불어민주당 19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지면서, 문화적 관점을 근간으로 창의적 문화국가 만들기를 표방하고 있는 안희정 지사를 적극 지지하고 이를 선언하는 바이다.
윤성희 .오태근 전현직 충남도예총회장 외 100명/ 강연순 구순자 권미아 권현칠 김경순 김국현 김나윤 김동신 김두영 김무호 김선주 김선희 김성용 김세관 김 연 김원호 김월순 김용순 김은미 김인숙 김자경 김향만 남태희 맹교신 박경배 박경주 박광근 박기성 박명중 박복식 박상분 박은영 박인숙 박정임 박진균 백남일 방일원 서경오 서지영 소중애 손혜식 신군자 신선미 신현보 심규식 안상춘 안수환 안영일 안창모 양정자 오규택 오미영 오윤선 유병철 유상현 유옥미 유인순 유중렬 윤용균 이경우 이광숙 이광훈 이근호 이기은 이동화 이상옥 이신재 이승국 이승룡 이승원 이영희 이은희 이응우 이정우 이진자 임동범 임미란 임재광 전두환 전인섭 정근산 정아지 정인숙 조동길 조상희 조유정 조한숙 조현길 주남수 채필병 최명식 최미옥 최병호 최유정 최혜정 한기애 한인수 현남주 홍기옥 홍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