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민선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서민임대(행복)주택 보급사업이 순조롭다.
시는 14일 시청사 접견실에서 행복주택사업 공동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공사)와 부성지구 행복주택을 건설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부성지구(부대동 85-14번지 일원) 1만6569㎡ 부지에 730세대 규모의 행복주택 건설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공사는 오는 12월 시작돼 2019년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토지제공과 행정사항을 지원하고 LH공사는 행복주택 건설 및 운영·관리업무를 맡으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행복주택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와 노인계층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젊은 계층(사회초년생·신혼부부·대학생) 80%, 취약·노인계층 20%에게 배정된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장·주거 근접이 가능한 곳에 건설되며,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특히, 인근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운지와 멀티프로그램실, 사회적기업 등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이 화합·소통할 수 있는 복합주거타운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계획된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사업은 LH와 함께 착공해 오는 3월 입주자 모집을 앞둔 백석지구 562세대를 비롯한 불당지구 1140세대, 신방지구 450세대와 두정지구 40세대가 있으며, 원도심활성화 차원에서 추진중인 재건축(개발)사업 원성구역 뉴스테이 1274세대, 대흥구역 뉴스테이 1992세대가 착공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