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나의 이야기이고 당신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결코 멀지 않은 사건사고. 너와 나의 삶. 그 속에 녹아있는 고통과 기쁨, 노여움과 슬픔, 그 모든 것이 융해돼 따스한 휴머니즘을 발합니다. 귀를 기울여 주세요. 관심을 가져 주세요. 우리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나사렛대(총장 임승안) 재활자립학과 발달장애학생 12명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상을 받았다. 그들이 출연한 창작뮤지컬 ‘This is our story’가 제16회 대한민국 국회대상을 받게 된 것이다.
대한민국 국회대상은 2000년부터 매년 시상식을 주최, 한해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우수한 업적을 남긴 작품과 배우(가수) 등을 선정해 시상해 왔다.
재활자립학과 학생들이 중·고등학교 시절 겪은 어려움과 삶이 녹아있는 ‘This is our story’는 두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하나는 발달장애 아들과 아빠가 갈등을 극복하는 이야기, 또다른 하나는 은둔형 외톨이로 살아가는 여학생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훈훈한 이야기다.
‘This is our story’는 영화 부산행, 드라마 태양의 후예, 다큐 그것이 알고 싶다, 예능 삼시세끼 등 12개 수상부문 중 뮤지컬부문에 선정돼 국내 우수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