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면을 말할 때 흔히 ‘산간 농촌지역’이라 한다. 풍서·곡교천의 발원지로 호두·팥·오미자 등의 주산지이기도 하다. 면적은 천안시의 12.6%에 해당, 30개 읍면동임을 고려할때 넓은 면적을 갖고 있다. 인구수는 4754명이며 이중 899명이 65세 이상의 노인, 421명이 장애인으로 생활하고 있으며 52개의 기업체가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올해 특수시책으로 ‘관광특화형 홈페이지’를 구축중에 있으며 이를 통해 음식점, 펜션, 자연유원지, 특산물, 관광명소 등을 알릴 생각이다. 또한 지역의 관심동향으로는 추무공원 주변 지원사업으로 시작한 광덕북부권사업이 난항에 빠져있는 점이다.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2013년 당초 ‘테마형복합체험마을’로 사업계획승인을 냈지만 2016년 4월 광덕노인요양원으로 사업계획을 변경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천안시는 영농조합법인에 따른 목적 및 사업범위 위반으로 노인요양원 사업은 부적합하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6일 오후 4시 광덕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한 구본영 시장은 유경석 노인회장의 인사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박복순 바르게살기위원장이 풍세천처럼 광덕하천도 다양한 문화가 접목된 사업들을 펼쳐달라고 주문하자 풍세천정비사업이 먼저 활성화되면 이어 광덕도 특색있는 명품하천으로 정비해가겠다고 답변했다. 조기환(장인촌대표) 주민대표는 마중버스의 불편함을 호소했다. 환승대기시간이 보통 30분에서 1시간씩 걸려 불편하다거나, 노인들이 환승 자체를 어려워해 기존노선으로 운행해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구 시장은 마중버스가 기존보다 개선된 제도로 시행하고 있는 것임을 설명하며 담당부서장에 환승대기시간 등을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김민기 농업경영인회장이 여러가지 지역현안을 놓고 구본영 시장에게 질문과 해결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김민기 농업경영인회장은 추모공원 출구를 정안 쪽으로 우회해 해당주민들의 도로이용이 편리하도록 해줄 것을 주문하며 “예전부터 해주기로 했던 것인데 자꾸 늦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신 답변에 나선 시 담당과장은 “그간 해당주민과 국토부의 입장이 달라 추진이 답보상태였지만, 교각 밑으로 빼는 방안을 놓고 다시 국토부에 건의·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민기 회장은 조직개편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하지만 구 시장은 강경한 어조로 “농업정책과, 축산과, 기술센터 다 합쳐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행정직이다 기술직이다 하며 자리싸움 때문에 갈등처럼 비쳐지는 것 뿐이라고 이해를 구했다. “다 합쳐져서 연구돼야 함에도 사업이 중복되거나 체계적인 일처리가 안되고 있다”며 하지만 민감하고 신중한 문제니 더 고민하고 연구하는 상황임을 알렸다.
김민기 회장은 직산 농산물도매시장도 언급했다. 시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관리하고 있지만 장사하는 이들만 혜택이 있지 정작 지역민들은 도움이 안되고 있음을 문제삼았으며 개선을 요구했다. 구 시장은 ‘지역농산물 우선주의’로 일처리를 하고있음을 전하며, 문제는 중도매인이 너무 약하다는데 있음을 밝혔다. 중도매인이 계약재배도 하고 영향력을 발휘해야 하지만 현재는 중도매인과 지역농민의 협력이 잘 안된다며 시도 고민중에 있음을 알렸다.
광덕면 소재지에 학생들이 공부할 공간이 부족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김연비 대학생.
이밖에도 김연비 (대)학생은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서관 열람실 설치를 주문했고, 이상연 천안추모공원대표는 시내와의 버스노선 확대를 요구했다. 김경환 주민자치위원장은 광덕산골이라 문화향유 기회가 적다며 음악회 등이 많이 열릴 수 있도록 관심써줄 것을 희망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