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면은 세가지로 유명하다. 유관순 열사나 김시민 장군이 있는 애국충절의 고장이요, 병천순대와 아우내오이(249농가)는 전국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동부권의 중심지이나 농촌지역이다 보니 인구수(7094명)는 많지 않으며 공공기관 1곳, 학교 4곳, 금융기관 1곳, 병원 8곳이 면 소재지의 중심축을 이뤄 생활하고 있다.
지난해 주민과의 대화시 현안문제로 몇몇 관심거리가 질문되고 조치됐다. 아우내장터 장옥이 낡아 개·보수가 필요한 형편이지만 미등재건축물로 개·보수가 어려운 실정이다. 천안시는 성환시장과 병천시장 종합정비계획을 연계해 종합검토한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아우내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은 주변건물에 가려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올해 대한독립만세길을 조성하고,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역사조형물을 포함한 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을 조성할 계획으로, 이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검토해볼 사안임을 밝혔다. 또한 병천초등학교에서 면사무소 방향 도로확장건은 향후 교통량 증가로 인한 도로확장 여건이 발생하면 그때 반영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주민과의 대화도 질문하고 답변하는 방식으로 이어졌다.
한민교 전 면장은 “북면 임도와 병천 복지농도원이 200여미터 끊겨있다”며 연결을 희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천안시가 현장을 살펴보고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내놨다. 청년일자리 창출에 더욱 신경써달라고 요청하는 임초롱 (대)학생에 대해 구본영 시장은 “천안에 공장이 3000여개가 있는데 사람구하기가 어렵다고들 한다”며 천안시가 이번 조직개편에 기업과 학생들을 매칭해줄 부서를 신설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천안에 대학도 많은데 수도권에 올라가려고만 말고, 천안도 여건이 좋으니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아보라”고 당부했다.
다문화가정의 리치코(52)씨는 ‘봉사기회’를 갖고 싶어했다. 다문화의 특징을 살려 배우고 또한 가르치는 일들을 할 수 있다며 “병천에 문화센터라도 마련된다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 시장은 일단 형편을 파악해 봉사단체를 연결해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덧붙여 자녀들이 리치코의 나라의 일본어는 배우냐고 묻자 첫째와 셋째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다문화교육이 잘못됐다. 둘째도 가르쳐야 한다”고 단정하며, “엄마의 나라 언어를 함께 배워야 자녀가 더욱 정서적으로 성장하며, 자라 사회에 적응하는 데도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형우 주민자치위원장이 자연녹지로 돼있는 소재지를 주거공간으로 확대해달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서는 “발전여건에 따라 검토해가겠다”고 답변했다.
<김학수 기자>
아우내오이를 찾은 구본영 천안시장
구본영 천안시장은 7일 병천면 연두순방 후 병천 탑원리에서 아우내오이를 재배하는 김안식씨네 재배농가를 찾았다. 병천면 아우내오이 농가는 재배면적 4620㎡로, 지난 1월 말부터 시작해 현재 50%까지 식재를 마쳤다. 본격 출하는 3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생산량은 100톤이다.
‘병천면 바이오랜드’ 도 방문하다
구본영 시장은 7일 병천면에 위치한 (주)SK바이오랜드(대표 정안복)를 방문했다.
SK바이오랜드는 천안본사 외에 안산, 오창, 오송 등 3개공장을 갖고 있으며 화장품과 식품원료, 의료기기, 마스크팩을 생산하는 업체다. 또한 매년 천안지역장학금, 사랑의열매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이날도 정안복 대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천안시복지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정 대표는 다섯 번째 후원릴레이 주자로 참여하며 지정후원과 함께 CMS정기후원약정서도 전달했다. 구 시장은 기업관계자와 근로자들의 불편사항을 청취하는 등 격려의 시간을 보냈다.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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