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의문을 제안한 전종한 의장은 현행 헌법이 ‘제117조와 제118조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의 존재 근거만 명시하였을 뿐’이라며 ‘법령에 의해 다스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대통령 중심 중앙집권형태의 수직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 의장은 “더 이상의 지방분권의 변화를 기대한다는 것이 어렵다”며, “충청남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차원에서 건의문을 채택하고 전국적으로 이슈화해 추진해 나간다면 (지방분권형 헌법개헌이) 안 될 이유도 없다”며 제안사유를 설명했다.

충남시군의장협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및 관계기관에 제출하고, 제19대 대통령 선거 관련 각 정당의 주요공약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