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만사(萬事)다. 공직이든 기업이든 인사만 잘 해도 리더는 성공한다. 사람을 적재적소에 쓸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업무성과로 이어져 생산력이 향상될 수밖에 없다. 반면 인사불만을 초래해 사기저하와 업무무능으로 이어진다면 그 피해는 상당하다 할 것이다.
천안시는 공정한 인사제도를 만들기 위해 ‘천안시 인사혁신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2017년도에는 기존의 일방적인 인사제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사운영에 대한 효율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구축해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인사혁신자문단은 10명 이내로 본청의 국장, 구청장, 감사관, 노조대표 등 내부위원과 학계(교수), 인사관련 전문가 등의 외부위원이 인사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혁신과제를 제안한다.
시는 오는 2월 중 자문단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전체회의를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문단의 주요역할은 ▷천안시 인사혁신을 위한 장·단기 전략의 수립 ▷현행 인사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사항 도출 ▷타지자체 인사혁신 우수사례 발굴·확산 ▷인사혁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수렴 및 논의다.
회의는 분기별로 갖기로 하고, 필요하면 수시로 회의해 인사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종기 행정지원과장은 “인사혁신자문단 운영을 통해 기술직 등 소수직력과 여성을 생각하는 ‘균형인사’, 장애인과 직원의 건강도 생각하는 ‘배려인사’, 직원이 웃는 ‘행복인사’를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