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는 6월까지 다양한 시민의견수렴과 함께 삼거리공원 태스크포스(T/F)팀을 동남구청으로 이전해 현장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역점과제 중 하나인 천안삼거리공원은 19만2169㎡에 총사업비 306억원을 투입해 전 국민은 물론 외국인이 즐겨찾는 대표명소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천안삼거리공원 스토리텔링을 통한 공간브랜딩 용역을 완료했고, 이어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자문단’을 위촉하고 지난해 9월부터 4명으로 구성된 T/F 팀을 운영중이다.
T/F팀은 1월 중 삼거리공원 내 동남구청 임시청사로 이전해 삼거리공원의 공원조성계획결정(변경)용역을 착수한다. 또한 오는 8월 지방재정 투자심사와 11월 실시설계 및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2018년 4월 공사발주까지 운영한다. 시는 명품공원 조성을 위해 1월부터 6월까지 상시로 공원에 필요한 시설과 도입프로그램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적극 수렴하기로 했다.
의견수렴 내용은 ▷공원 이용시 불편한 점 및 개선할 점 ▷공원에 필요한 공간 및 도입프로그램 제시 ▷개성있는 아이디어 제안 ▷해외 및 국내 우수공원 벤치마킹 장소 추천 등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의견접수는 천안시홈페이지(소통마당-공감소통-시민의견수렴-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에 남기거나 이메일(kwk8298@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삼거리공원 TF 관계자는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랜드마크로 새롭게 조성해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명품공원으로 재탄생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새롭게 태어나는 천안삼거리공원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삼거리공원에 대한 명품공원화 사업구상은 오래됐다. 그간 몇차례의 공원 구상용역도 발주했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한번도 실행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삼거리공원에 대한 변화라면 지속적인 부지확장으로 공원을 넓혔으며, 성무용 시장때는 세계식품엑스포 건물을 야심차게 건립했으나 사업중단으로 쓸모없는 건물로 전락한 바 있다. 이같은 과거를 안고있는 천안삼거리공원이 이번에는 제대로 된 명품공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기대반 우려반’인 상황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