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천안시 인구는 증가한 반면 발생한 생활쓰레기량은 감소하고 재활용발생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생활쓰레기량은 18만3595톤(503톤/일)으로 2015년 발생량 18만3960톤(504톤/일)에 비해 365톤(0.19%)이 감소했다.
재활용은 ▷2016년 1만6060톤(44톤/일) ▷2015년 1만220톤(28톤/일)을 기록해 5840톤(57.1%)이 증가했고, 일반쓰레기는 ▷2016년 9만8550톤(270톤/일) ▷2015년 10만8040톤(296톤/일)으로 9490톤(-8.8%) 감소했다. 음식물쓰레기는 ▷2016년 4만515톤(111톤/일) ▷2015년 4만1610톤(114톤/일)으로 집계돼 1095톤(-2.7%) 감소했다. 반면 천안시 인구는 2016년 말 63만5783명에서 1년만에 1만2937명(2.0%)이 증가했다.

이밖에도 종량제봉투 사용률은 5.6% 증가하는 등 시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환경교육, 적극적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여건조성 등의 시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생활폐기물 일일 발생현황>

광덕산환경교육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찾아가는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생활쓰레기 배출방법 등을 교육했다. 또한 버스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처리 관련 간담회를 개최해 운송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홍보스티커를 배부했다.

일반 단독주택에 비해 거주 인구밀도가 높은 원룸건물이 5500여개소 이상 증가함에 따라 생활쓰레기가 다량 발생하는 모든 원룸 건물 출입구에 쓰레기 배출방법 안내홍보물을 부착하고 340개의 분리수거함을 설치했다.

올해도 시는 생활폐기물 분리수거함과 거리 쓰레기통을 확대·설치하고 자율청소를 범시민 운동으로 발전시켜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소차량을 이용한 올바른 쓰레기 배출홍보를 전개하고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방침이다.

김기석 청소행정과장은 “올해도 찾아가는 환경교육, 분리수거함과 거리쓰레기통 설치, 지속적인 홍보 등을 통해 깨끗한 천안만들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