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당동을 지역구로 둔 이종담 의원이 ‘불당동의 분동’과 ‘명품도서관 설치’를 주문하고 나섰다.
2013년 분동 당시 불당동 인구는 2만2966명. 그러나 4년도 안된 사이 인구는 3만8000명으로 증가했다. 불당신도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만6000세대(인구 4만명)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올해 상반기에 5만명을 돌파하고 연말까지 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동 주민센터’의 기능에 문제가 없는지 걱정이다. 이 의원은 “행정수요가 폭증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조속한 분동준비가 필요한 시점으로, 2018년까지 분동을 위한 준비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현재 불당동주민센터는 불당동 전체를 관할하기에 중앙이 아닌 곳에 치우쳐 있어 주민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인구가 증가하면서 예상되는 또다른 수요가 ‘도서관’임을 강조하며, 불당신도시 내에 천안시를 대표하는 명품도서관 건립을 요청했다.
현재 불당동 지역의 도서관은 천안시청 내에 있는 도솔도서관이 있지만 규모면에서나 프로그램의 다양성 측면에서 많은 부분이 부족하다고 문제삼았다. 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천안·아산복합문화정보센터가 불당동 내에 있으면서 도서관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아카이브 기능이 주를 이루고 있고, 불당주민들의 접근이 어려워, 주 이용객이 아산시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2025년 천안시 도서관 장기종합발전계획의 지역대표도서관을 불당신도시 지역에 도솔도서관을 이전·건립해 천안시 도서관시스템을 총괄하는 중앙도서관 기능과 함께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해달라”고 주문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