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구청장 한동흠)는 설 명절을 맞아 19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위생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갖는다.
동남구청은 특별점검을 통해 고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위생적이고 안전한 식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귀성객이 붐비는 역, 고속버스터미널, 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내 음식점과 대형할인점 등 55개소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무등록·무신고제품 판매행위 ▷영업장 청결 ▷종사자 개인위생 강화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사용행위 ▷냉동·냉장제품 보관기준 준수여부로, 식품위생법 위반여부를 집중단속한다. 또한 위생점검 외에도 제수용품 등 설 다소비 식품을 집중수거해 위해성 여부 등 안전성 검사를 병행실시할 예정이다.
동남구청측은 설 명절을 맞이해 안전한 식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업소에 대한 지도점검과 자율적인 위생관리 수준향상을 유도해 식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과 19일에는 신부상점가와 남산중앙시장 일원에서 계란가격 및 물가안정을 위한 홍보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AI여파로 인한 계란수급 불안정과 가격상승 그리고 명절을 앞두고 물가상승 기대심리에 기인한 기습·과다 가격인상 등을 방지하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소비자시민모임 천안아산지부 회원 30여명과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원 50여명, 관계공무원 등은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하며 신부상점가와 남산중앙시장 주변상인들과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했다.
특히 계란을 대체할 수 있는 품목을 소비해 AI여파를 대처하는데 시민들이 동참할 것을 독려했고, 그밖에도 ▷부당한 가격인상 자제 ▷착한가격업소 이용하기 ▷검소하고 알뜰한 차례상 차리기 등을 홍보했다.
한편 서북구(구청장 안대진)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성환시장과 성정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주민들의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특히, 설 명절 성수품 등 물가안정과 화재예방에 대해 시장 관계자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최문택 산업경제과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주춧돌이며 풀뿌리시장의 근원”이라며 “이제는 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른 전통시장 시스템을 개선해 시장과대형마트, 소비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