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피해 농장주와 살처분 참여자들의 정신적·심리적 충격은 없을까?
천안시는 이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예방하기 위해 ‘AI 재난심리상담소’를 설치·운영한다. 서북구보건소는 보건소 내 재난심리회복상담소를 마련해 19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AI 피해시민에게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소는 충남도·대한적십자사 충남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연계운영으로 AI 살처분 현장참여자에 대한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심리적 치료에 집중한다. 재난심리회복 상담소에는 전문심리상담사가 배치되며,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내방객과 전화상담을 통해 무료 재난심리회복 상담을 실시한다.
시는 거점상담소에서 집중심리상담을 실시하는 한편,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 민간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명순 서북구보건소 건강관리과장은 “정신건강상담을 통해 피해시민이 심리적 안정을 되찾고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