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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잠잠한 천안AI ‘끝나가나…’

아직은 안심단계 일러, 천안시 방역소독 및 예찰활동에 만전

등록일 2017년01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월6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7일, 8일, 9일, 10일, 11일, 12일, 13일, 14일, 15일, 그리고 16일 아침 천안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여부를 ‘이상없음’으로 보고했다. 매일 발생하던 AI가 어느덧 10일동안 잠잠하다. ‘이젠 끝났겠지’ 생각하면서도 마음은 놓을 수 없는 상황. 인근 아산은 며칠 전에 발생농가가 나타났다. 이대로 최소 1주일만 더 지나간다면 ‘AI종료’ 판단도 가능하다.

천안시 “475만마리로 끝나길…”

구본영 천안시장이 거점소독초소 관계자들의 수고를 위로하며, 직접 방역소독에 나서고 있다.

천안은 1월5일까지 발생한 결과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11월부터 발생한 AI는 43농가를 휩쓸고 지나갔다. 이들 농가에서 기르던 가금류 339만마리가 살처분됐다. 또한 인근 35농가에서 기르던 135만여마리도 예방살처분했다. AI로 살처분된 가금류가 모두 475만마리다. 이는 천안에서 사육되는 760만마리의 71%에 해당한다.

천안은 AI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을 계속 하고 있다. 삼거리, 병천, 성환, 입장 4곳은 거점소독초소로 운영중에 있다. 지난해 11월21일 설치한 가장 오래된 삼거리초소는 벌써 두달이 다 됐다. 24시간 3인1조로 상황종료때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사육수 3만마리가 넘는 규모의 산란계농가 4개소에는 이동통제초소를 운영중에 있다. 수신면 발산리, 성환읍 와우1길, 직산읍 수헐리, 직산읍 판정리 농가는 지난해 12월18일부터 상황종료시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지키고 있다.

이밖에도 소독전용차량 8대가 하루 두 번 발생농장과 취약지역을 소독하고 있으며, 71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21개농가에 대한 예찰전화를 통해 이상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천안시는 16일(월)에도 해당 읍면동 직원들을 동원해 농장 청소와 소독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한편 AI살처분으로 고공비행하는 달걀값은 수입이 결정, 추진되면서 지금보다는 일정부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일부 산지에서는 달걀값이 더욱 높아질 것을 고려해 유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안시, AI방역 총력전

AI확산 방지를 위해 천안시에서는 서철모 부시장을 포함한 간부공무원들이 휴일을 반납하고 AI 방역근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번 근무는 지난해 11월24일 첫 AI가 발생한 이후 계속되는 공무원들의 AI방역초소 근무를 지원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 및 조기종식을 위한 것이다. 천안시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다가오는 설명절을 포함해 24시간 휴일근무를 전담하기로 하는 등 AI종식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서철모 부시장은 14일 오전 7시부터 시에서 운영중인 4개소의 거점소독 초소 중 한곳인 성환초소에서 축산관련 차량들에게 차량소독 및 소독필증 교부와 축산관련 차량 전용 GPS장착, 작동사항 여부를 일일이 점검하는 등 방역근무에 열중했다.

서 부시장은 “두 달 가까이 공무원들이 AI방역 및 살처분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AI방역에 피로가 극도로 누적되고 있다”며 “간부공무원들까지 휴일과 공휴일 근무를 전담하는 등 천안시는 AI종식을 위한 방역근무에 총력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 부시장은 거점소독 초소의 근무를 마치고 서북구 관내 11개소에 설치된 고병원성 AI 매몰지의 침출수 유출과 악취발생, 프라스틱 저장조의 변형, 파손 여부 등 AI 매몰지로 인한 제2차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고병원성 AI 매몰지도 현장점검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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