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7일 교육부는 국정역사교과서 1년 유예결정 발표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은 이에 대해, 현장의 혼란을 막는다는 측면에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유예결정은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국정화 철회를 재차 강조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충남교육청은 ‘유예기간 동안의 연구학교 지정이나, 2018년부터 국·검정 혼용방안도 대안이 아니다’라며 국정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국정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겠다는 교육부의 발표에 대해, ‘충남교육청에서는 내년도에 연구학교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또 ‘국·검정 교과서 혼용 방안도 학생들의 혼란만 가중 시킬 뿐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무조건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교육청은 ‘이미 선진국들은 교과서 발행 체계를 검인정을 넘어서 자유교과서 체계로 나가고 있다. 그런데 선진국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에서 북한 등 2-3개 후진국 나라들이 강행하는 국정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거꾸로 되돌리는 반역사적 행태다. 즉각 중단과 전면 폐기만이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빠르고 올바른 길이다. 역사 국정교과서는 다른 대안을 생각할 필요도 없고 이유도 없으며,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