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겨울방학 천문캠프’는 상현달이 잘 보이는 1월 6일(금)과 7일(토) 각각 100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한다. 평소 체험이 가능한 전시해설, 주간관측, 체험시설을 운영하되 특별강연, 천문공작교실, 3D우주유영, 야간특별관측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다. 4층 관측실에서는 주간에는 태양(항성)관측, 야간에는 겨울철 별자리와 더불어 달, 화성과 같은 태양계 내 천체와 가까운 쌍성들, 그리고 성운·성단들을 관측한다.

또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12시와 1시에는 매시간 20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천문교실’을 운영한다. 평소 이해하기 어려운 천문현상을 노트북 PC에 설치된 무료 천문프로그램을 이용해 참가자가 직접 재현해보는 시뮬레이션 천문프로그램이다. 시뮬레이션 천문교실 중 화요일과 수요일은 각각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지구의 세차, 별의일주, 계절변화, 내행성과 외행성, 일식과 행성현상의 이해, 과거 삼국사기에 기록된 일식과 행성현상 기록의 사실여부 검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담헌과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매시간 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동양의 코페르니쿠스’로 불리는 홍대용 선생의 업적과 동·서양천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처녀자리·오리온자리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서양별자리와 우리 조상들의 동양별자리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본다. 특히, 우리 조상들이 밤하늘과 우주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 조상들의 우주관을 알아볼 수 있고 동서양 별자리표를 직접 제작·비교분석해 각 밤하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인터넷 사전예약제(선착순마감)로 진행되기 때문에 원활한 참여를 위해서는 미리 예약시간을 확인하고 정보를 알아두면 좋다. ‘겨울방학 천문캠프’는 12월30일(금) 밤 12시부터, ‘시뮬레이션 천문교실’과 ‘담헌천문교실’은 2017년 1월3일(화) 밤 12시부터 홍대용과학관홈페이지 또는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 (http://www.cheonan.go.kr/yeyak.do) 체험/견학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