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전통주연구소(대표 김근웅)는 우리쌀, 우리밀을 활용한 전통주 생산 기반을 다지고 우리 지역만의 전통주 맥을 잊고자 오는 27일(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안시청 1층 로비에서 전통주시음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음할 ‘도솔비주’는 통일대업의 도시인 천안에서 수확 및 생산된 곡식, 누룩, 물 등으로 빚었다. 천하를 통일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전통주로, 맛과 향으로 흥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는 술이다. 김근웅 대표는 “동양 최고의 술이라고 불리는 동정춘 기법으로 빚어 향과 맛이 우수하고 자연이 빚은 건강한 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최근 ‘2016 KOREA 월드푸드 챔피언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통주 부문 대상을 받아 명주로서의 진가를 입증하기도 했다.
김근웅 대표는 “이번 시음회를 통해 우리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제조 기반을 마련해 천안만의 고유의 술을 개발하고 보존·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솔비주’뿐만 아니라 전통주 120종을 전시하며, 특히 대통령 건배주이자 천하를 흥하게 한다는 전통건배주 ‘천흥춘’을 직접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