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2017년 예산안은 1조5000억원. 천안시의회는 이같은 천안시 내년 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10건에서 ‘6억7000만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삭감비목과 삭감액이 ‘역대최고’였던 2015년(75건 144억9843만원)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3개 상임위중 제일 많이 삭감한 곳은 총무환경위원회로 7건 5억3210만원이다. 복지문화위원회는 2건 6240만원을 삭감했으며, 건설도시위원회는 삭감액이 없다. 이외 운영위원회가 의회사무국 졸업식(초중고) 표창패 제작 2250만원중 1000만원을 자체 삭감했다. 삭감액 0인 건도위는 2014년도에도 ‘삭감액 0’을 찍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 예산편성이 완벽한 것이 아니라면 상임위원들의 심사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각 상임위별 삭감내역을 보면 총무환경위는 시청사 내 홍보공간 및 시민쉼터 조성(1억), 민원실 정원설치(2200만), 봉서홀 음향시설 보완(3010만), 노태공원제안서 검증 및 타당성 검토용역(2000만), 청수공원 제안서 검증 및 타당성 검토용역(2000만)은 모두 삭감했으며 청사관리용역(19억)과 도시숲(6억)은 각각 1억원과 2억4000만원을 부분삭감했다.
2건뿐인 복지문화위는 서울충남학사 건립부담금(3억5000만)에서 5000만원을, 시민운동 자율청소구간 입간판 제작설치(1240만)는 전액 삭감했다.
이들 10건의 삭감내역중 대기장소 부족을 이유로 든 민원실 정원설치만 빼고 모두 ‘예산절감’을 삭감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