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화재단 박상규 대표이사는 “순환보직을 통해 새로운 사고로 시민중심의 문화예술이 펼쳐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뤄진 순환보직의 큰 변화는 예술의전당측과 문화재단 사무국측의 맞교대 방식이어서 눈길을 끈다.
윤태호 문화사업국장이 천안예술의전당 관장으로, 유남근 관장이 문화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사무국에서 경영홍보기획팀을 맡았던 이상규 팀장이 예술의전당 교육·미술관팀장으로 자리를 이동한 반면 교육·미술관팀을 운영해온 임전배 팀장이 사무국의 행사기획팀장을 맡게 됐다. 이찬영 행사기획팀장은 예당의 공연사업팀장으로, 정연일 공연사업팀장은 경영홍보기획팀장으로 인사발령했다.
◇ 주요 보직 변경
• 문화사업국장 윤태호 → 천안예술의전당 관장
• 천안예술의전당 관장 유남근 → 문화사업국장
• 경영홍보기획팀장 이상규 → 교육‧미술관팀장
• 행사기획팀장 이찬영 → 공연사업팀장
• 교육‧미술관팀장 임전배 → 행사기획팀장
• 공연사업팀장 정연일 → 경영홍보기획팀장
|
문화재단측은 이같은 인사이동에 대해 ‘전문성’보다는 ‘협업’을 내세웠다. 한 자리에 있는 건 전문성에 도움되지만, 자리이동은 업무를 두루 알게 됨으로써 ‘협업’에 도움된다는 것이다.
벌써 출범 5년차를 맞은 문화재단. 새로운 2017년을 시작하며 조직혁신을 위해 협업을 택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