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행복천안’을 구호로 내세운 민선6기, 그 후반부가 시작됐다.
천안시는 2017년에 ‘2030 천안시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알찬 성장을 위해 부지런히 뛰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를 위해 1조50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11월29일 천안시의회 제198회 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은 시정 운영방향을 밝혔다.
구 시장은 “올해는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시정초첨을 맞춰왔다”고 말했다. 매월 15일 시민과 대화의 날을 비롯해 원탁토론회, 찾아가는 현장민원실, SNS를 통한 다양한 소통, 천안·아산 생활권 행정협의회를 운영했으며, 2017년을 ‘지방채 ZERO 원년의 해’로 정해 지방채무 전액을 상환할 예정이다. 또한 3대행사인 흥타령춤축제,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천안시의 위상과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고 했다.
구 시장은 “일진월보(日進月步)의 자세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해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새로운 성장동력 만들기에 매진
천안시의 새로운 희망동력이 될 LG생활건강 퓨쳐일반산업단지가 12월 본격 착수했다. 도시첨단산업단지 선정과 천안기능지구 SB플라자 건립계획도 완료했고 10년 넘도록 답보상태였던 동남구청사 도시재생사업도 착공에 들어갔다. 원성동·대흥동 일대의 3200여 세대 뉴스테이 사업이 선정됐고, 중부권 미래의 지도를 바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천안∼평택간 민자고속도로 건설 확정, 동서연결도로 준공, 남부지하차도 개통, 국도1호선구간의 직산입체화사업 추진, 아산배방∼천안쌍용고간 연결도로 준공 등 대도시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구축도 주요성과다.
복지분야도 복지재단 출범을 비롯해 서민임대주택 보급, 장애인 전용목욕탕과 청수건강생활지원센터 개소, 12월 남부종합복지관 착공 등도 눈에 띄는 사업이다.
이밖에도 ▷12월 도솔광장 준공 ▷마을쌈지공원 조성 ▷천안삼거리공원 공간브랜딩 용역 완료 ▷천안역사문화 둘레길 조성 ▷업성저수지 중점관리대상 선정 ▷전국 최고의 온실가스배출권 확보 ▷성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완료 ▷풍서천 공향의 강 조성사업 준공 ▷FIFA U-20 월드컵코리아2017 성공개최 준비 ▷재난안전체험관 완공 ▷대학가 안심원룸 인증제 시행 ▷성정동·신부동 일대 도시침수 예방사업 완료 ▷학교급식지원센터 확대 운영 ▷허가민원과 신설 ▷천안포도수출유통센터 건립도 마무리했다.
삶의 질 높이는 ‘7대 시정운영방향’
구본영 시장이 밝힌 2017년도 7대 시정운영 방향은 ▷신성장 동력 창출로 천안의 미래 준비 ▷함께 나누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 실현 ▷누구나 살고싶은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 ▷100만 도시인프라 구축 ▷사람중심의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 ▷도농이 상생하는 살기좋은 농촌 구현 ▷시민이 주인이 되는 열린시정 구현이다.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천안LG생활건강 퓨처일반산업단지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건립과 차세대 신기술 R&D 기업유치, SB플라자와 연계한 과학기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웰니스스파 임상지원센터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제2산업단지 재생사업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제5산업단지 확장, 북부BIT산업단지와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나누고 누리는 따뜻한 복지’에는 복지재단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는게 관건이다. 여기에 남부종합복지관 건립, 맞춤형 여성취업 지원, 지역아동센터와 ‘2030 청년복지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안어린이회관을 추진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취약계층 건강과일 지원, 다문화가정의 안정적 정착 지원, 노인효도복지서비스 지원, 건강생활지원센터 확대 등을 노력해가겠다고 밝혔다.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동남구청사부지 도시재생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신부동 법원·검찰청 부지에 ‘천안합동청사’ 신축, 천안삼거리공원을 ‘만남과 화합의 공간’으로 명소화하는 한편, 업성저수지 수질개선을 통해 친수·여가공간으로 조성하고, 삼은저수지 체육공원 조성, 태조산산림레포츠단지 조성, 백석·통정·부성지구 임대주택 추진, 방범용 CCTV 성능개선 및 지능형 시스템도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100만 도시 인프라 구축’에는 대한민국의 실크로드가 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을 추진하고 서울∼세종간 고속도로·천안∼당진간 고속도로·천안∼평택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사업 및 천안역사 신축 조기착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종합운동장사거리 입체화, LG생활건강 진입도로와 남천안 IC 연결도로, 동부바이오산업단지 진입로 등이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품격높은 문화·체육·교육도시’를 위해서는 매력있는도시 조성과 충남콘텐츠코리아랩, 충남음악창작소, 중앙거리활성화 등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와 FIFA U-20 월드컵코리아2017 성공개최, 북부스포츠센터와 남부종합스포츠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했다.
‘도·농이 상생하는 농촌구현’을 위해 신선과일 수출확대 및 호두과자 브랜드 육성을 통해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위해 농산물도매시장 현대화 사업과리모델링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