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가야금연주단 소리愛’가 제6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다.

그들의 무대는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으로, 18일(금) 오후 7시30분 막을 올린다.

소리애가 결성된 건 2011년. 현재는 주혜경씨가 단장을 맡고 홍기숙, 홍영주, 우연희, 최미애, 최리라, 박희성, 오설아, 최수진이 단원으로 활동한다. 충남을 무대로 뛰는 이들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하고 재미있는 곡들을 선정하고 있다. 현대인들의 ‘감성’을 콕콕 찍어 입맛에 맞추려는 전략은 그들의 열정과 맞물려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번 연주회의 주제는 ‘현 & 판’으로 정했다.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한판 신나게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홍보를 맡고 있는 홍기숙씨는 “1부에서는 가야금의 선율을 직접 느껴보고 전통악기와 개량가야금의 차이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갖고, 2부에서는 우리음악에 소리·춤·풍물·세션이 어우러져 섬세한 선율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화려하고 신명나는 공연이 될 것임을 약속했다.

주혜경 단장은 “한 무대에서 가야금으로 전통, 창작, 현대음악을 한번에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즐거운 무대에 대한 기대를 갖고 찾아와줄 것을 당부했다.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잊고 사는 오늘날, 소리애는 사랑과 치유를 이야기하고 싶다고 했다. 소리를 사랑하자는 뜻의 ‘소리애’는 여럿이 함께 만들어내는 건강한 음악, 관객과 소통하는 음악이 소리애가 지향하는 목표다.

관람료는 어른 1만원, 학생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