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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인회, 그 세번째 시화전

14일부터 18일까지 천안시청 로비에 30점 전시

등록일 2016년11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좋은 시를 쓰고, 서로에게 귀감이 되게 하고자 1995년부터 천안시인회인연을 22년째 지속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인회(회장 권상기)’1114() 천안시청 본관 로비에서 시화전을 열었다. 시화전은 18()까지로 계획돼 있으나, 형편에 따라 주말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1995년 창립 이후 해마다 동인지 한권씩을 발간하고 있는 천안시인회의 시화전은 이번으로 3회째를 맞고 있다. 시화전이 적었던 것에는 무엇보다 상당한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까닭으로, 이번처럼 문예진흥기금 등을 받을 경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시화전은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했다. 총무를 맡고 있는 유 희 시인은 시를 사랑하고 시를 평생의 작업으로 여기는 마음이 깊어서인지 회원영입을 통한 개인의 명예 또는 문학권력에는 관심이 부족해 곳곳에서 펼쳐지는 문학행사에조차 부지런하지 못했다고 이해를 구했다.
 

시화전은 대략 30점이 전시된다. 여기에는 윤여홍, 유 희, 권복례, 권상기, 리헌석, 이병석, 한정순, 한정찬 8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시화전의 그림은 서정성의 향수를 짙게 그려내는 박순래 서화작가가 도맡았다. 작품 주제는 다양하나 그 속에 담겨있는 대표적 정서는 향수를 담고 있다. 산수화의 정겹고도 도도한 기품과 함께 서정적인 시가 잘 어울리는 시화전이 깊어가는 가을을 배경삼아 시청 로비에 정갈하게 펼쳐져 있다.

한편 천안에서 활동하는 시 문학단체인 천안시인회1980년대 독서토론회에서 출발한 윤여홍, 권상기, 권복례, 한정찬, 이병석, 유 희, 한정순, 권길주, 한성우 등 9명의 시인이 1995년 결성했다.

순수하게 창작활동에만 전념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든 천안시인회는 시 장르에 한정해 매월 작품을 정해 토론하고 그 결과를 사화집으로 엮어 매년 펴내고 있다. 또한 시화전을 비롯해 시낭송회, 시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학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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