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동남구청은 겨울철 강설과 결빙에 대비해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도로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도로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동남구는 폭설 등 긴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대책기간중 국도유지관리사무소, 충청남도, 읍면동 등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또 강설에 대비해 덤프·백호우 8대, 모래살포기 15대, 제설기 5대 등 제설장비 28대와 염화칼슘 400톤, 소금 720톤, 모래주머니 3만포대 등의 제설자재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설시에는 초기부터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펼쳐 피해를 최소화하고, 차량고립이 예상되는 취약구간에는 우회도로통행, 언론을 통한 안내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광덕 차령고개 자연가든 앞 등 고갯길 집중관리대상 19개 구간에 상습빙판지역 안전표지판을 설치할 계획이며, 도로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원재 동남구 건설교동과장은 “도로관리를 강화해 겨울철 도로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겨울철 안전운행을 위해서는 체인 등 월동장구를 구비하고, 교량, 고개, 응달길에서는 감속해 운행해야 하며, 목적지 부근의 교통정보를 사전에 파악하는 등 운전자 스스로의 주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