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관장 유남근)이 깊어가는 가을, 클래식의 진수를 선사한다.
청명한 음색과 이지적인 해석으로 독일가곡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구축한 세계적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DIE WINTERREISE’와 함께 8일 저녁 7시30분 천안예술의전당을 찾아온다.
예술의전당측에 따르면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1797–1828)는 독일 최고의 서정시인 빌헬름 뮬러 Wilhelm Müller(1794–1827)가 지은 ‘보리수’를 비롯해 ‘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처녀’ 등의 시(詩)를 작곡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곡을 빚어냈다. 이 가운데 슈베르트 가곡의 정수 ‘겨울나그네’는 사랑에 실패한 청년의 독백과도 같은 24개의 노래로 이뤄져 있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이안 보스트리지의 새로운 듀오 파트너로 등장해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웬웬 두의 연주가 더해져 ‘겨울나그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