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1호선 ‘청삼교차로〜남천안IC’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공사가 다시 추진된다.
553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 사업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B/C 0.95로 경제성이 약간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국도1호선 ‘청삼교차로〜남천안IC’ 확장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박찬우(국회 국토교통위원, 새누리당) 의원은 “상습정체구역인 이 도로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경제성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사업추진이 좌절됐다”며 “B/C조사 환경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업추진이 가능한 상황인 만큼 국회 심의과정에서 우선 설계비를 반영해 사업을 확정시켜 놓겠다”며 강한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찬우 의원은 “정부 추진사업중 B/C가 1.0 미만이 나왔음에도 사업이 추진된 사례가 있다”며 실제로소사〜대곡 복선전철사업은 B/C가 0.8에 불과했고, 포항영일만신항 인입철도건설은 0.76, 춘천〜속초 건설사업은 0.79, 원주〜강릉구간 철도건설은 0.11에 불과했음에도 사업이 추진된 바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국도1호선 청삼교차로〜남천안IC 확장공사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이라고 했다.
국도1호선 ‘청삼교차로〜남천안IC’ 확장공사가 국회 심의과정에서 2017년 예산안에 반영된다면 2017년에 우선 설계가 실시되고 2018년부터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