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내권 동부와 서부를 연결시켜 주는 또하나의 대동맥, ‘동서연결도로(대로2-1호선)’가 10월27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성무용 전 천안시장도 함께 했다.
‘동서연결도로(대로2-1호선)’가 10월27일 준공식을 가졌다. 시내권 동부와 서부를 연결시켜 주는 또하나의 대동맥이 만들어진 것이다. 이날 오전 10시 오룡성당 앞 주차장에서 진행된 개설공사에는 구본영 시장과 성무용 전 시장이 나란히 함께 했다.
천안시는 경부, 호남, 장항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동서간 도로망 확충을 통해 지난 2011년 4월 공사에 착공, 2016년 9월까지 5년여에 걸친 대공사를 추진했다.
동서연결도로 건설은 경부선 철도가 도심의 경제와 생활권을 분리해 지역 균형발전을 해치고 있는 상황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라 시행정의 기대가 크다. 총사업비 1145억원을 투입해 원성동 버들육거리에서 와촌동 구간을 잇는 폭 30m, 길이 880m 규모의 도로사업이었다.
‘동서연결도로’는 북부지역의 동서대로, 남부지역의 충무로와 함께 원도심 중심지역에서 동서지역을 연결하는 중심축을 담당한다. 도심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것은 물론, 현재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서연결도로 구간에는 지하차도 1곳과 측면도로, 교차로 2개소와 주차장 120여면, 소공원인 오룡마당도 함께 조성해 시민들의 도심속 쉼터와 부족한 주차문제를 다소나마 해소하고 있다.
구본영 시장은 “동서연결도로는 연간 300억원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안역 주변의 상습적인 교통정체를 해소시켜 동서지역간 통합에도 도움되며,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대동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연결도로 지하차도 내 485미터에 이르는 곳에 인도가 설치되지 않아 일부 민원이 발생한 상황. 폭 1.5미터로 양측 인도를 설치할 경우 87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천안시는 “하루교통량 1만4000대가 통행하는 지하차도로, 보도는 교통소음과 분진으로 보행자 건강에 최악의 조건”이라며 “별도의 인도육교를 설치해야 하지만 근접지역에 대봉육교와 천안역이 위치해 있어 기존 철도횡단시설물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