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녹색도시연구모임(대표 김선태)이 최근 관련 간담회와 비교견학을 가졌다.
연구모임에는 김선태, 황천순, 엄소영, 김연응, 이종담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도시농업정책 간담회
녹색도시연구모임은 지난 12일(수) 시의회에서 관계공무원, 민간활동가와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21일 선진지 비교견학에 앞서 천안시 도시농업정책의 현황과 계획 등을 알기 위해 마련됐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 최종윤 팀장은 “도시농업은 2011년 제정된 도시농업의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에 의해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실시하고 있으나 텃밭부지 확보와 구체적인 사업내용의 부실, 홍보나 예산확보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최근에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법 개정을 위해 국회에서 토론회도 진행된 바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천안시는 처음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펼쳤으나 지금은 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업범위를 넓혀나가는 등 도시농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태 의원은 “도시농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통해 도심에 방치된 유휴지 등을 적극 활용한다면 살기 좋은 녹색도시 천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 녹색도시현장 비교견학
지난 21일 천안시의회 녹색도시연구모임은 김선태, 김연응, 황천순, 이종담 의원을 비롯해 도시농업 관련 공무원 및 민간인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타도시 현장 비교견학을 다녀왔다.
이들이 먼저 방문한 곳은 서울대학교 빗물연구센터였다. 이곳에는 소형·대형 빗물이용시설과 스스로 빗물을 저류하는 방식의 오목형 옥상녹화 시설이 설치돼 있다. 빗물연구센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회원들은 관련시설을 둘러보고 빗물을 이용한 인공연못과 텃밭, 빗물저금통의 효과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이후 녹색도시연구모임 회원들은 강동구청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현장 그린투어’에 참여했다. 이 투어에서 강동구의 친환경 도시텃밭인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과 도시농업지원센터, 도시농업선순환센터, 도시농업공원 등의 운영현황을 살펴봤다.
견학을 마친 김선태 의원은 “도시속의 물과 에너지, 텃밭을 통한 식량이 서로 연계되고 지역주민간 소통하는 모습이 관심을 끌었다”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