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이 ‘이종무 화백 회고전’을 연다. 전시기간은 10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이며, 개막식은 10월25(화) 오후 3시 미술관 3층에서 갖는다. 올해는 당림 이종무(1916~2003) 화백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충남출신인 이종무 화백 회고전 ‘INTO THE NATURE’은 가을날과 잘 어우러진 색조를 지녔다. 천안예술의전당 미술관의 전시작품으로는 ‘향원정’(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전쟁이 지나간 도시’(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비원풍경’(아라리오뮤지엄 소장) 등 국내 유수 미술관에 수장 중인 뛰어난 작품 가운데 풍경, 인물, 정물, 추상화 등 유화 47점과 각종 스케치 소품도 만날 수 있다.
당림 화백의 작품들 중에는 자연을 그린 풍경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후기 작품들 대부분은 화백이 한국의 향토를 찾아 순례하듯이 다녔던 여정의 결과물들이다.
한편 이종무 화백이 설립한 충남 아산의 당림미술관(관장 이경렬- 이종무 화백의 차남)에서는 이번 회고전과 연계해 당림의 탄생 100주년을 추모하는 ‘출향작가 7인전–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을 9월23일부터 11월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당림 화백과 친분을 나눴던 대전·충남지역 출신의 저명한 예술가 7인을 초청했으며, 참여한 원로화백들은 모두 한국 근현대미술의 발전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이들로 남철·이종각(조형예술), 송번수(타피스트리/판화), 송진세·신현국(서양화가), 오태학·이종상(동양화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