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영농조합법인(대표 김남근)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2017년 종자산업기반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도비 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식량·원예·특용작물 등의 우수한 종묘(종자)를 농업인에게 효율적으로 증식·보급할 수 있는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18개소가 신청해 6개분야 10개소가 선정됐으며 천안시는 ‘원예육묘분야’다.
동남구 지역은 오이, 멜론, 고추 등 채소재배가 특화돼 전국도매시장에서도 좋은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으나, 지역 내 채소육묘장이 없어 육묘 전량을 타 지역에서 구매해 농업인이 원하는 정식시기에 공급받기 어려운 실정이었고 육묘구입비로 매년 약 55억원이 지출되고 있다.
천안시는 20억원(국비6억, 지방비6억, 자부담8억)을 들여 지역 내 스마트팜기술을 도입, ICT융복합형 최첨단 육묘시설(6600㎡)을 확충할 계획이다.
동남구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오이와 메론은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해 2015년 천안시에서 생산한 오이는 368(167ha) 농가에서 2만9842톤을 생산해 351억원의 조수익을 올렸으며, 메론도 98농가(66ha)가 1354톤을 수확해 53억원의 조수익을 올리는 등 대표적인 하늘그린 농산물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