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시장과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이 28일 천안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최신예 해군 잠수함 ‘유관순함’의 명예함장에 위촉됐다.
지난해 12월 천안시와 자매결연한 유관순함의 함장 박경운 대령과(해사47기) 함 승조원들은 천안시와 천안시의회를 방문, 명예함장 위촉식을 가졌다.
유관순함과 천안시는 2015년 12월29일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유관순함 승조원들은 매년 유관순열사 추모제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교류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위촉식에 이어 박경운 함장을 비롯한 승조원 26명은 이날 오전 11시 거행된 제93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에 참석하고 오후 2시부터 구룡동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구본영 시장은 “유관순함의 명예함장으로 위촉된 것을 63만 시민과 더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관순함은 광복 70주년과 해군창설 7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95주기를 맞아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했다. 1800톤급으로 최대속력 20노트, 승조원 40명, 길이 65.3m, 폭 6.3m의 제원으로, 사정거리 1000km 미사일을 탑재하고 수중에서만 2주간 작전이 가능하며, 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항해가 가능한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이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