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흥타령춤축제는 ‘3C정책기조’를 정하고 변화(Change), 창의(Creative), 협동(Cooperation)에 역점을 뒀다. 이에 맞게 축제 또한 차별화된 콘텐츠로 인상적인 축제, 꼭 가보고 싶은 축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축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대한민국 춤의 제전 ‘천안흥타령춤축제2016’이 개막을 하루 남기고 있다.
이번 춤축제의 주제는 다함께 흥겨운 춤을!(Let's Dance in Cheonan!)’, 슬로건은 ‘춤으로! 흥으로! 천안으로!’라고 정했다. 흥타령춤축제는 천안삼거리공원에서 공연자와 관객들 모두가 주인으로 5일간 열리게 된다.
천안시는 그동안 두 차례의 추진상황보고회를 갖고 프레스센터 운영 및 종합적 홍보방안 마련을 비롯해 행사 전반을 꼼꼼히 점검했다. 축제 하루전인 26일 오전 6시30분에도 구본영 천안시장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 113명과 함께 삼거리공원을 찾아 춤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흥겨운 축제가 되도록 각 부서에서 분담업무를 철저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주요프로그램 ‘어떤 것이 있을까’
‘천안흥타령춤축제2016’은 천안삼거리공원에서 146개팀(26일 오전집계)이 참여하는 춤경연과 18개국 19팀(확정)이 펼치는 국제민속춤대회가 열린다. ‘국제민속춤대회’는 축제의 국제화 기반구축과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유럽 11개국, 아시아 5개국, 미주 3개국의 무용단이 화려하고 수준높은 민속춤을 선보인다.
또한 축제의 꽃인 거리퍼레이드는 방죽안오거리(랜드마크 타워)에서 신세계백화점 앞 직선대로 550m 구간에서 10월1일 진행된다. (이에 앞선 27일 춤축제 홍보를 위해 27일 서울명동 한복판에서 선보이려던 댄스퍼레이드는 우천관계로 취소됐다.) 천안시는 세계민속춤 경연대회 참가팀들 중에는 서울시, 부천시, 고양시 등에서 순회공연을 펼쳐온 팀들도 있어 흥타령춤축제에 대한 홍보와 관심도가 더욱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첫날 개막축하공연에는 춤과 연관된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출연진은 남자아이돌 ‘B.A.P’과 여자아이돌 ‘레드벨벳’을 필두로 인순이, 태진아, 알리, 홍경민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MC인 개그맨 박명수의 사회로 두시간동안 진행되는 흥타령극장(주무대)은 개막 첫날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참여자와 관객이 다함께 즐기는 축제의 백미 거리댄스퍼레이드는 가장 가까이에서 춤축제의 진미를 체감할 수 있으며, 두 곳에 마련된 경연무대에서는 참가자들의 숨소리와 함께 화려한 춤을 감상할 수 있고 최종심사를 거쳐 수상팀을 가리게 된다.
전국에서 참여하는 내로라 하는 춤꾼들의 경연무대 ‘춤경연’은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4일 동안 삼거리공원에서 열리게 되며 전문 춤꾼에서부터 주민자치센터의 춤 프로그램 참여자, 어린이, 노인에 이르기까지 146개팀 3000여명이 참여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과 숨은 끼를 발휘한다.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실버부로 나눠 진행되는 ‘춤경연’은 장르에 관계없이 신명·감동·화합의 끼와 재능을 유감없이 선보인다.
부대행사로는 EBS-TV ‘모여라 딩동댕’ 공연 현장녹화, KBS의 ‘아침마당’ 프로그램 현장 생방송, 풍물난장, 세계 풍물음식 문화체험, 읍면동 화합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실버짱 콘테스트, 건강증진관 운영, 도시농업 전시관 운영, 중소기업 제품판매전, 외국인 전통혼례 등이 펼쳐진다. 천안삼거리 민속설화인 ‘능소전’을 마당극으로 각색해 축제기간 내 상설공연을 하고, 젊은 층의 참여프로그램인 막춤대첩, 전국대학치어리딩대회, 청소년 어울마당이 운영된다.
극장공간형으로 전환한 무대들
흥타령춤축제 성공개최를 위해 최종점검하고 있는 구본영 시장과 간부공무원들.
흥타령춤축제는 올해 어떤 변화를 갖고 준비돼 있을까.
그간 산재돼 집중감이 적었던 무대분야는 극장공간형으로 전환했다. 흥타령극장, 버드나무극장, 호두나무극장, 능소극장, 호수극장 등을 둬 각각의 공간에서 경연과 특별공연, 퍼포먼스 등 관람객의 집중도를 높인 것이다. 기존 주행사장에 천안의 특성을 살린 흥타령극장(주무대)은 유지하고 새롭게 버드나무극장(자유무대), 호두나무극장(신설무대)을 신설해 대형 TFS텐트로 설치할 예정이다. 행사요원들의 기존 유니폼 또한 생활한복으로, 대한민국 최고축제의 민속적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천안문화재단은 행사기획팀을 포함해 6개 팀별로 TF팀을 구성해 전문영역별로 춤축제를 분석 연구해 최적의 조합과 운영방법을 찾고 있으며, 무엇보다 창의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주요프로그램은 국제춤축제참가팀 환영식, 개막축하음악회, 폐막식 외에 전국춤경연대회, 국제민속춤대회, 천안월드댄스컴피티션, 막춤대첩, 전국치어리딩대회 등이다. 이외 기타 프로그램은 읍면동 화합한마당, 기업홍보부스 운영, 먹을거리장터, 와이너리, 농특산물 판매장, 세계문화체험, 실버짱 콘테스트, 청소년어울마당, 동아리한마당, 각설이경연, 도시농업전시관도 준비돼 있다. 그리고, 여러나라의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세계민속음식축제 공간에서는 문화융성의 먹거리 잔치이자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2년에 한 번씩 국제춤축제연맹(FIDAF) 총회가 열리는 의미깊은 해로 세계 각국의 민속춤 관련 임원과 각 대륙, 국가별 대표들이 천안을 방문하며 국제민속춤축제의 발전방안과 개선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갖게 된다.
춤축제 관람은 셔틀버스를 타고~
축제기간 자원봉사자는 271명이 통역, 안내소, 모유수유실, 장비대여, 급수봉사, 셔틀버스, 교통통제, 질서유지, 환경정화, 화장실관리, 주차유도, 노인쉼터운영, 홍보부스 운영 등 13개 분야에서 5일간 연인원 1355명이 활동하게 된다.(사진은 흥타령춤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
이틀 앞으로 다가온 천안흥타령춤축제2016 행사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천안시는 부족한 행사장 주차문제를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3개코스에 19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밝혔다.
셔틀버스는 3개코스로 운영되며 모두 12개소의 승강장을 운영한다. ▶A코스는 시청-호반리젠시빌아파트-주공6단지 앞-대우타워아파트-충무병원육교-삼거리공원(축제장 맞은편)-신방동 향촌현대아파트-쌍용동 용암마을 앞-불당동 대동다숲 앞-시청을 운행한다.
▶B코스는 시청-불당동 대동다숲아파트 앞-용암마을 맞은편-신방동향촌현대아파트 맞은편-삼거리공원(축제장 정문)-충무병원 육교-대우타워 맞은편-주공6단지 맞은편-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앞-시청을 경유하며, ▶C코스는 신세계백화점앞-천안동부역-삼거리공원(축제장 맞은편)-삼거리공원(축제장 정문)-천안동부역-신계계백화점 맞은편을 순환운행한다.
시는 안내요원과 안전도우미를 배치해 승하차를 돕는 한편 승강장 질서유지 및 주변청결에도 힘써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축제기간동안 환경미화원을 1일 4개조 40명을 축제장 내외 및 주변 주요지점에 배치하고, 먹거리장터 등에는 쓰레기 분리수거함과 대형쓰레기 용기 및 음식물류 쓰레기통을 20개소에 82개를 설치·관리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이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할 방침이다.
문의: 천안시청 문화관광과 문화산업팀(☎521-5167), 천안문화재단 행사기획팀(☎900-7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