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착공식이 9월23일 오후 2시 천안시 직산읍 소재 충남TP(테크노파크)에서 진행돼 천안시가 이차전지분야 클러스터 핵심도시 도약을 알렸다.
착공식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주관으로 구본영 천안시장, 산업통상자원부, 충남도청 관계자, 충남도의회 및 천안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하여 천안시의 에너지 신산업 관련 분야 핵심도시로의 등극을 축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는 2017년까지 시비 등 총사업비 370억원을 투자해 건축 연면적 5305㎡ 2층 건물을 신축, 세계적인 관련분야 석학 등 60여명의 전문인력이 국내·외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를 기본축으로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및 인버터 시험인증센터(현 경기도 안산시 소재)와 전기차 충전기 및 스마트그리드 시험인증센터(현 서울시 구로구 소재)를 이전할 계획이다.
구본영 시장은 착공식에서 “이차전지산업은 차세대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으로, 이번 이차전지시험인증센터 건립을 계기로 관련 기업들의 투자러시가 기대된다”며 “천안시가 이차전지분야 클러스터 핵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이차전지관리시스템 신제품 개발 및 첨단 제조기술 혁신을 통한 이차전지 기반 응용산업 및 연관산업 육성을 위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사업비 18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관리시스템(BMS) 산업기반 구축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천안시는 이차전지 세계 점유율 1위 삼성SDI와 한국유미코아(유) 등 48개사에 8800여명의 인력이 종사하는 등 국내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등 이차전지 중심도시에서 이번 중대형 이차전지 시험인증센터 착공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중핵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