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온조대왕 숭모제’ 가 20일 오전 10시 직산향교(전교 이학원) 주관으로 천안 직산읍 온조왕사당에서 열렸다.
백제건국정신을 계승하고 천안의 정체성을 잇기 위해 마련된 이날 숭모제에는 구본영 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와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숭모제는 온조대왕의 백제건국의 뜻을 기리는 행사다. 조선 세종 11년, 직산현의 동북5리에 온조왕사당을 건립하고 봄과 가을에 향축을 전해 제사를 올렸으나, 안타깝게도 선조30년 정유재란때 왜군에 의한 화재로 사당이 소실됐고, 그 후 많은 이들이 온조왕사당을 복원하려 노력했으나 이루지는 못했다.
시는 2015년 5월20일 온조왕사당을 건립하고 매년 숭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천안시는 지역사가들과 함께 700년 대백제를 일으킨 온조대왕이 최초로 도읍을 정하고 찬란한 백제부흥의 서막을 연 곳이 바로 천안 위례성임을 널리 알리고 그 뜻을 기리는 의미로 온조대왕 숭모제를 지내고 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