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예술의전당이 설립된 이후 공연장, 미술관, 문화센터가 적극 운영돼 각종 예술공연, 미술전시, 교육사업 등을 통해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켜 왔다.
천안예술의전당(관장 유남근)은 전국 7대공연장 규모(대공연장 1642석/소공연장 443석)에 비해 부족한 사업예산과 인력에도 불구하고 전문영역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부문별 전당 이용객은, 천안예술의전당 회원 1만5777명에 연간 공연관람객 10만명, 전시관람객 3만4391명, 문화센터 이용객 5371명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문화예술의 숲’을 찾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관 4주년을 즐기자
올해 개관 4주년 기념 첫 공연은 9월1일(목) 저녁 7시30분 ‘아리랑 with 오정해’다.
우리전통의 한과 애수를 포함한 인생의 희로애락 모두를 발레, 현대무용, 한국무용, 힙합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춤으로 녹여낸다. 출연진은 황규자 얀 발레단, 황문숙 현대무용단, 명승 무예단, 안성 향당무 보존회 외 프리업 댄스의 공연도 볼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소리꾼 오정해는 ‘배 띄워라, 홀로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우리소리를 열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전석 1만원/인터파크 1544-1555, 천안예술의전당 1566-0155.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
두번째 공연은 9월3일(토) 저녁 7시 트로트 가수 주현미를 만난다.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와 대한민국 재즈피아노의 전설, 신관웅이 부드럽고 감미로운 재즈콘서트 ‘천안예술의전당으로부터 온 러브레터’를 준비했다.
주현미는 ‘비내리는 영동교, 러브레터, 신사동 그사람’ 외 팝 ‘You needed me’ 등 감칠맛 나는 매력을 한껏 뽐내게 된다.
신관웅 빅밴드는 1995년 결성돼 17명의 세션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최고스타급 뮤지션인 말로, 웅산, 서영은, 박선주, BMK 등이 신한국 재즈대중화의 선두주자인 신관웅 빅밴드에서 게스트 보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밖의 출연진은 꽃별의 해금, 이정식의 색소폰과 재즈아티스트 이효정, ‘하사와 병장’ 출신 가수 이경우 등이 출연한다.(전석 1만원/인터파크 1544-1555, 천안예술의전당1566-0155.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능)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