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기존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에 보도블럭을 철거한 후 0.8∼1.2m 폭으로 각종 야생화, 관목류 등 다양한 식물을 심어 다층식(지피+관목+교목) 도시숲으로 만드는 명품가로숲길(띠녹지)을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산림청) 5억원을 확보했으며 동서대로, 충무로, 번영로, 불당대로, 천안대로 등 4.8km에 9억여원을 들여 관목 및 초화류를 식재했고 하반기에는 서부대로, 버들로에 띠녹지 조성공사를 추가 시행할 계획이다.
명품가로숲길(띠녹지) 조성사업은 도시사막화 방지 및 건전한 가로수 생육환경 조성과 투수층 확대로 효율적인 빗물관리(홍수경감 등 재해예방), 무단횡단 예방 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김덕환 공원관리과장은 “보도블록을 철거하고 여유공간을 활용해 띠녹지를 조성함으로써 기존에 심어놓은 가로수의 뿌리융기로 인한 보도블록 요철현상을 완화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녹색 생태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