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 특성에 맞는 원예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천안시 지역원예산업 종합계획’ 수립에 나섰다.
천안시는 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천안조공법인대표, 참여조직 농협조합장, 영농법인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원예산업종합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향후 5개년(2017~2021년)간 효율적인 원예농산물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산지농산물의 규모화·조직화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갖춰 시장경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서는 기존 분산된 생산·유통·수급 관련 통합계획의 주요내용을 최종점검하고 농산물유통 환경변화에 따른 산지유통 주체의 역할과 과제 등 전반적인 유통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원예산업종합계획에는 원예산업발전협의회 구성, 통합마케팅 조직 육성, 농가조직화, 통합브랜드 관리, 시설투자 및 운영방안, 전략품목의 육성 수급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담고 있다.
계획의 목표를 ▷GAP인증 등 고품질 안전원예농산물 생산량 확대 ▷규모화된 공선출하회 중심의 농가조직 정예화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중심의 통합마케팅 정착 ▷거점시설 중심의 연계활용체계 확립 ▷수출확대를 위한 고품질 생산 및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정하고, 사업추진과제로 규모화된 농가 조직화, 안전한 농산물 생산비중 확대, 통합마케팅 정착, 산지유통시설 활용 효율화, 수출경쟁력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참석자들의 보완사항 등을 반영해 최종계획을 확정하고 2017년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다변화하는 농산물 유통시장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지조직의 규모화·조직화를 강화하고, 유통시설의 효율성을 높여 소비자가 원하는 고품질 안전농산물의 생산·공급 체계를 내실있게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고, 농촌이 활력있고 농민이 잘사는 부농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알찬 원예산업종합계획을 수립,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시는 지난해 산지유통종합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A등급을 받아 2년간 평가 면제, 산지유통 활성화자금 40억원, 산지유통센터(APC) 보완사업 39억원, 공선출하비 4억원, 공동출하조직육성 4억원 등 총 8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특히, 올해 상반기 주산지(밭작물)공동경영체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1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