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로 지하차도 2개 차로를 8월9일부터 부분개통한다.
천안시가 상습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남부대로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입체화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천안시와 LH가 총사업비 260억원을 50%씩 공동부담해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청룡사거리를 입체화하는 사업으로, 2013년 공사를 시작한지 3년 만이다.
시는 청수동 한양수자인아파트 앞 사거리 명칭을 ‘청룡사거리’로 하고, 지하차도 이름도 ‘청룡지하차도’로 부르기로 했다.
청룡지하차도는 총길이 490m의 왕복4차로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시공완료된 2개차로를 우선 개통함으로써 아산에서 병천 방향으로의 교통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입체화사업 구간에는 주변 거주지의 교통소음감소 대책으로 3D 시뮬레이션을 통한 저소음아스팔트포장 및 2중·3중의 방음벽을 설치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청룡사거리에서 청당초등학교까지 길이 167m 폭 20m의 도로를 개설해 청당동 지역의 균형발전도 기대된다.
이번 2개 차로 우선 개통에 이어 나머지 2개 차로도 9월 추석연휴 전에 개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는 방음벽 설치 등 부대공사까지 마무리되는 연말에는 완전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사업과 임헌대씨는 “오는 9월 청룡지하차도가 완전개통되면 천안시 동남부 지역의 주요 교통축인 남부대로의 차량흐름이 원활해지고 동부권 정주여건 개선 및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