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핸드폰 문자메시지에 국민안전처가 보내는 ‘안전안내문자’가 배달됐다.
지난 7월 20일과 31일에는 ‘폭염주의보’가 뜨더니, 급기야 8월4일 오전 11시에는 ‘폭염경보’가 올라왔다. 국민안전처는 이같은 폭염경보를 알리며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요즘 연일 30도 넘는 찜통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보통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가 32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때, ‘폭염경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일 최고 열지수가 41℃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되면 기상청에서 발령한다.
천안 서북소방서(서장 김봉식)는 ‘2016년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을 9월30일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으로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구급차에 얼음조끼, 얼음팩, 생리식염수 등을 비치 ▷온열질환자 대비 응급처치 능력향상을 위한 구급대원 교육 ▷온열질환자 치료가능병원 현황파악 및 관리 ▷폭염대비 현장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펌뷸런스 운영을 통한 구급소방력 확대 등으로 폭염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천안시 ‘무더위쉼터 751개소’ 운영
지웰시티 공사현장을 방문한 구본영 천안시장.
구본영 천안시장도 4일 오전 11시를 기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에 따라 분야별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폭염 취약건설사업장 중 불당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구 시장은 시공사 관계자에게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를 자제하고, 작업 중 15~20분 간격으로 수분(염분)을 섭취하라”며 현장근로자에게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준수할 것을 격려했다. 또한 천안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냉방기를 점검하고 어르신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건강을 잃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특보에 폭염대비 합동T/F팀을 운영중이며, 특별교부세 및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해 무더위쉼터 냉방비 지원과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쉼터 751개소를 운영해 어르신들에게 폭염특보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 폭염 재해약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천안시콜센터를 통해서도 위치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재난도우미(노인돌보미, 방문건강관리전담인력 등)를 통해 적극적으로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응급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용인 안전방재과장은 “앞으로 폭염대비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집중관리하겠다”며 또한 “건설현장 등 취약사업장 예찰을 통해 폭염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