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찬우(천안갑) 의원이 7월28일 충남도당 위원장에 취임했다.
이날 2시 천안 세종웨딩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박찬우 위원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누리당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총선 패배로 흐트러진 충청의 당심을 하나로 모아 1년7개월여 남은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대선승리의 교두보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론분열과 사회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부끄러운 현실 속에서 이기주의와 정쟁만이 난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인해 국민통합에 앞장서야 할 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다하지 못해 국민의 지탄을 받고, 그 결과로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반성으로 새롭게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견마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식은 충남지역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출마자 등 당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박찬우 위원장은 지난 11일 충남도당 운영위에서 만장일치로 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박 위원장은 충남 천안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 제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행정자치부 제1차관 및 기조실장,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4·13 총선에서 제20대 국회의원(천안갑)으로 당선됐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