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대용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8월 한달간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름방학천문캠프, 시뮬레이션천문교실, 담헌천문교실 등이 그것.

홍대용과학관에서 준비한 이들 3가지 특별프로그램 중 견우별과 직녀별이 함께하는 ‘여름방학천문캠프’는 칠월칠석인 8월 9일과 10일 160명을 대상으로 오후 4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눈여겨 볼 점은 천체관측·영상관람 외에도 천문강연, 천문공작교실, 3D우주유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4층 관측실에서는 주간은 태양(항성)관측, 야간에는 여름철 별자리와 더불어 달·토성·화성과 같은 태양계 내의 천체와 비교적 가까운 쌍성들, 그리고 성운·성단들을 관측할 예정이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오후 1시와 오후 2시에는 매시간 20명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천문교실’이 운영된다. 평소 이해하기 어려운 천문현상을 PC에 설치된 무료 천문프로그램을 이용해 참가자가 직접 재현해보는 시뮬레이션 천문프로그램이다. 귀가 후 교과과정에서 학습활용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요일과 수요일은 다른 주제로 진행되며, 지구의 세차, 별의일주, 계절변화, 내행성과 외행성, 일식과 행성현상의 이해, 삼국사기에 기록된 일식과 행성현상 기록이 사실인지 검증하는 시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

담헌과학교실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동안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양천문학과 동양천문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서양별자리와 동양별자리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우리조상들이 밤하늘과 우주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었는지를 조상들의 우주관을 알아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동서양 별자리표를 직접 제작·비교분석하고 각 밤하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들은 인터넷 사전예약제(선착순마감)로 진행. 사전예약은 ‘시뮬레이션 천문교실’과 ‘담헌천문교실’은 7월27일(수)부터, ‘여름방학 천문캠프’는 8월2일(화) 0시부터 홍대용과학관홈페이지 또는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http://www.cheonan.go.kr/yeyak.do) 체험/견학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천안홍대용과학관(☎564-0113)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