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더불어민주당 천안병)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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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새누리당 천안갑)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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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우(새누리당·천안갑) 국회의원이 20일 “천안에 2017년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설치된다”고 알렸다.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설치되면 1998년에 폐지됐던 천안보훈지청이 19년만에 부활하게 되는 것이다.
천안에는 대전지방보훈청에서 민원봉사실을 운영하고 있지만 국가유공자 등록 등 주요업무는 대전지방보훈청으로 이관해주는 역할만 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로 인해 천안·아산시민은 관할 보훈청이 있는 대전이나 홍성에서 업무를 봐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내년 충남동부보훈지청이 설립되면 천안, 아산, 세종, 공주시가 관할구역으로 127만여명의 시민들과 4만632명의 보훈대상자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충남동부보훈지청은 현재 대전지방보훈청 민원봉사실 부지에 설치될 예정이며, 보훈과와 보상과 2개과 20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게 된다.
한편 충남동부보훈지청을 위해 양승조·박찬우 국회의원이 노력해왔다. 3선의원인 양승조 의원은 그간 꾸준히 보훈지청 설치를 요구해왔으며, 지난 5월19일에도 홍윤식 행정자치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보훈지청 신설을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홍 장관은 “충남동부지역에 보훈지청이 없어 천안·아산거주 대상자의 경우 불편함이 있을 것 같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행자부 차관출신인 박찬우 초선의원 또한 “행정자치부와 국가보훈처에 당위성과 시급성을 설명한 결과 좋은 결실을 맺게 됐으며, 양승조 의원과 천안시청이 오랫동안 함께 노력해왔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