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9월경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출장소가 개소할 것으로 보여 천안·아산지역 수출기업들의 숙원인 무역보험관련 업무 이용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의 2015년 기준 수출규모는 약 652억 달러로 전국 3위이며 그중 충남서북지역(천안, 아산, 서산, 당진시)의 수출규모는 충남·대전권 전체 수출액 대비 91.3%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수위의 수출규모에도 충남에만 수출지원기관(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지사가 없어 도내 많은 수출기업이 대전지사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과 시간적 기회비용을 낭비했다.
천안시는 이같은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수출금융 양대기관인 ‘한국수출입은행 천안지점’과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지사’ 설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충남북부 상공회의소,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중앙부처에 건의해 왔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지난 2월에는 ‘한국수출입은행 천안지원센터’에 직원 2명이 추가배치돼 여신업무가 개시됐고, 이번에 ‘한국무역보험공사 천안출장소’를 신설하게 됐다.
현재 7월1일자로 천안출장소장이 발령돼 업무준비중에 있으며 소장을 포함한 3명 정도가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천안·아산지역 50여개 수출관련 업체와 3600여개 배후 제조업체에게 수출보험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