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촌마을과 아파트간 자매결연이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다.
천안시 동면 화덕1리와 쌍용2동 현대홈타운아이파크1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해 자매결연한 이후 농산물 직거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7일 쌍용2동 현대홈타운아이파크 1단지아파트에서는 화덕1리(이장 최동수)에서 수확한 옥수수 500포대(포대당 20개)를 판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현대홈타운아이파크 1단지 외에 2015년도 자매결연한 현대홈타운아이파크 2단지와 인근의 해누리선경아파트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물량을 조기에 완판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도 직거래장터를 마련해 자매결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했으며, 앞으로도 제철 농산물이 수확되는 시기에 맞춰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확대추진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농촌마을과 도심 아파트가 한자리에 모여 도농상생협력을 추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을대표와 부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마을과 도심 아파트간 농특산물 직거래를 위한 자매결연식을 가졌다. 이날 직거래 자매결연은 결연을 희망하는 18개 농촌마을과 도시지역 12개 아파트 신청을 받아 추진한 것이다.
농촌체험과 농산물직거래, 농촌일손돕기 등 도농상생 교류협력을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하고 직거래 자매결연증서를 교환했다. 특히 이번 자매결연은 민선6기 공약사업인 ‘로컬푸드직매장 구축 및 농산물 예약직거래 활성화’ 사업으로 2015년 12개 농촌마을과 아파트의 결연에 이어 확대·추진된 것이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농촌마을은 아파트부녀회에 영농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직거래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 도시 아파트는 농촌현실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농촌 일손돕기와 영농체험을 통해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언제 어디서든 천안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시는 직거래 결연사업 이후 지속적인 관계유지 및 상호교환 방문 등 교류를 활성화하고, 읍면동에서 ▷자매결연 농촌마을 방문·체험영농 ▷경로잔치 및 마을대동계 등 상호 교환방문 ▷우수 농특산물 현장 직거래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도·관리하기로 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