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는 9월28일부터 10월2일까지. 90일 앞으로 다가왔다.
금년 대회는 국내 춤경연에 200팀(4500명), 국제민속춤대회에 20팀(600명) 정도가 참가할 예정이다. 문화재단 조직이 대표이사 체제로 위상이 격상됐으니, 기존과는 차별화된 흥타령춤축제가 기대된다.
천안문화재단은 흥타령춤축제 로고와 상징이미지 공모, CI개선 등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축제업무를 위해 재단의 6개부문 팀장을 중심으로 임시TF팀을 구성하고, 재단 전 직원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택했다.
전문분야는 영역별로 분업화해 진행하고, 연관업무는 긴밀히 협업하는 등 재단직원들의 능력을 입체적으로 활용해 성공축제가 되도록 준비중이다.
우선 춤축제광장인 천안삼거리공원 일대에 공간의 혁신적 재배치가 눈에 띈다.
산재돼 있던 각종무대를 공연 카테고리 안에 묶어 효율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기존 주행사장에 천안의 특성을 살린 흥타령극장(주무대)은 유지하고 새롭게 버드나무극장(자유무대), 호두나무극장(신설무대)을 신설해 대형 TFS텐트로 설치할 예정이다.
전국 최고의 볼거리인 천안흥타령춤축제 거리댄스퍼레이드는 방죽안오거리에서 신세계백화점 사이 550미터 공간으로 집약하고, 대동한마당과 신명나는 애프터파티(After Party)까지 진행된다.
주요프로그램은 국제춤축제참가팀 환영식, 개막축하음악회, 폐막식 외에 전국춤경연대회, 국제민속춤대회, 천안월드댄스컴피티션, 막춤대첩, 전국치어리딩대회 등이다.
기타 프로그램은 읍면동 화합한마당, 기업홍보부스 운영, 먹을거리장터, 와이너리, 농특산물 판매장, 세계문화체험, 실버짱 콘테스트, 청소년어울마당, 동아리한마당, 각설이경연, 도시농업전시관도 준비돼 있다.
그리고, 여러나라의 음식을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세계민속음식축제 공간에서는 문화융성의 먹거리 잔치이자 특색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2년에 한 번씩 국제춤축제연맹(FIDAF) 총회가 열리는 의미깊은 해로 세계 각국의 민속춤 관련 임원과 각 대륙, 국가별 대표들이 천안을 방문하며 국제민속춤축제의 발전방안과 개선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의를 갖게 된다.
‘천안흥타령춤축제2016’부터는 축제의 외연을 더욱 넓혀 세계인들도 큰 관심속에 참여하는 국제적 댄스페스티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