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삶을 실천한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의 삶을 재조명하는 오드리 헵번 사진전 ‘숭고한 사랑’이 7월12일부터 8월20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영화배우로서의 역할보다는 오드리 헵번의 인간적 모습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엄마의 표정, 봉사하는 노년의 삶 등 오드리 헵번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1953년)’로 세기의 스타가 된 오드리헵번은 이후 ‘사브리나’, ‘티파니에서 아침을’ 등을 통해 헐리우드 최고여배우로 자리매김했으나, 은막의 화려한 삶을 뒤로 한 채 전염병이 창궐하고 내전이 빈발하는 아프리카로 건너가 가난한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다 1993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