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이 행정과 행정, 행정과 의회, 의회와 의회간 상생교류를 가지면서 좋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천안과 아산 지역이 현안문제를 두고 갈등과 충돌을 일으켰지만, 민선6기 들어 행정과 정치 차원에서 먼저 상생의 물꼬를 트고 있다.
천안시의회(의장 주명식)가 17일 아산시의회 의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도시간 상생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는 천안시의회 의원 20명과 아산시의회 의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일 아산시장과 천안시의회 의원, 13일 천안시장과 아산시의회 의원 초청간담회에 이어 의회와 의회 차원의 협력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주명식 천안시의회 의장은 간담회에서 천안·아산 상생발전협의회에서 논의되고 합의된 사항에 대한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2014년 9월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천안-아산 시내버스 단일요금제 합의’, ‘천안-아산 복합문화정보센터 건립’ 등 14건의 합의를 이뤄내는 등 그동안 많은 성과를 이뤄왔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