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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 철수기업 ‘KMF사 천안유치’

14일 충남도에서 천안공장 신축투자양해각서 체결, 130여명 신규 고용계획

등록일 2016년06월1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는 14일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성공업지구 철수기업 KMF사와 천안공장 신축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본영 천안시장, KMF사 김기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투자양해 각서에는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충남도와 천안시의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 KMF사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과 지역인력 우선채용 및 지역생산 농수축산물(Local Food)의 소비촉진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KMF사는 서북구 직산읍 부송공단 내에 대체투자를 위해 부지 16897(건물 13254)를 매입하고 설비투자로 106억원을 투자해 연구개발 및 생산직 130여명을 신규로 고용할 계획이다.

KMF사는 2006111일부터 개성공업지구에서 622명의 북한 종업원을 고용해 자동차 부품제조업을 운영해왔다. 특히 자동차 연료필터의 경우 전 세계 자동차의 4대중 1대는 바로 KMF사의 제품을 장착하고 있다. 또한 2륜용 필터시장도 25% 점유사업계획을 갖는 등 세계적인 우수강소기업이었으나 개성공업지구 폐쇄조치로 기존 바이어에 대한 납기 내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천안시에 따르면 상생경제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개성공업지구협회 및 위원회, 재단 등을 방문해 현황파악 및 기업과 11로 천안시에 기업투자의 장점을 홍보했다.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를 경유해 천안시 기업유치 홍보자료 송부 및 주요 언론사에 개성공업지구 철수기업에 대한 천안시의 적극 유치방침 보도자료를 배포하기도 했다. 또한 중소기업청 및 중소기업진흥공단과 연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개성공업지구 철수기업 지원 고시 전파 등 개성공업지구 철수기업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보로 결실을 맺었다.

천안시는 광역교통망(KTX, 고속국도 등)을 갖춘 유리한 입지여건과 전국에서 가장 빠른 공장 인·허가지원 등을 장점으로 갖고 있다. 단기 입주부지 확보(기존산단 미분양지 및 집단화 유도지역 추진 등)와 도시첨단산업단지 및 동부바이오산업단지 등의 장기 입주부지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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