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소영 의원이 10일 5분발언을 했다. 제193회 정례회의 5분발언석에 나선 엄 의원의 주제는 공무원 사기진작과 제고를 위한 것. 엄 의원은 행정부에 “다각적인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렇잖아도 천안시와 천안시공무원노조는 사이가 좋다. 노조 이전인 직장협의회 때부터 지금껏 사소한 갈등조차도 빚은 적이 없을 정도. 여기에 엄 의원이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엄 의원에 따르면 공직사회라는 곳이 ‘상명하복’에 따른 경직, 철저한 신분보장으로 인한 폐단이 많다. 시대가 흐르면서 공직사회도 인사혁신방안 등 다양한 행정개혁이 도입되고 있다.
엄 의원은 “천안공직사회에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느냐에 따라 천안발전이 달려있다”며 이를 위해 몇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일 중심의 인사운영이 이뤄져야 한다. 고질적 병폐인 지연·학연·혈연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일 잘하는 공직자를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내실있는 복지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공무원들이 외압을 받지 않고 오직 공무에만 쏟을 수 있도록 복지 등 제반여건을 개선해가야 한다.
셋째, 근무여건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연근무제나 여성공무원 맞춤정책을 확대·시행해 업무 능률을 꾀해야 한다.
엄 의원은 “포상금 지급, 국외연수기회 확대, 콘도구입, 직장어린이집 신축, 특별휴가 시행, 공정한 인사를 위한 제도변화 등 다양한 시책이 펼쳐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더욱더 시책을 발굴해 천안공직자들이 긍지와 사명을 가지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신명나는 일터’로 만들어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