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이고 균형있는 충남 발전을 위한 도시정책 방향을 정립하자.”
중앙정부와 수도권 규제완화 등 급변하는 주변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충남 도시담당 공무원이 천안에 모였다. 충청남도와 15개 시·군 도시계획부서 담당자 60여명은 3일 천안에서 ‘제32차 충남시·군 도시담당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올해 상반기 제32회를 맞는 충청남도 시·군도시담당 협력회의는 매년 2회 시·군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도시계획 담당자간 업무연찬과 정보공유를 통해 도시계획분야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고 불합리한 법령 등을 발굴해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등 소통과 대화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오전 일정으로 천안축구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국토교통부 도시정책과에서 올해 국토교통부 정책동향 및 주요법령 제·개정 현황을 설명했다. 또 충청남도 건설정책과에서 당면사항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관련법령 해설 등을 전달했으며, 기타 시·군에서는 도시계획 관련 공유·수범사례 등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오후에는 천안12경 중 하나로 유관순열사 사적지를 방문하고, 조선시대 후기 실학자 홍대용선생의 과학유산과 천체를 관측할 수 있는 홍대용과학관을 방문했다.
도시계획과 임상래씨는 “변화하는 주변여건과 미래도시에 적합하고 주민들의 요구에 부흥하는 충청남도의 도시발전 비전 및 전략을 제시하는 회의가 됐다”며 “도내 도시지역의 편중개발과 비도시지역의 난개발을 방지해 계획적이고 균형있게 상생할 수 있는 충남을 건설할 수 있도록 이번 회의를 통해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