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우렁이농법을 통한 안전·안심먹거리 생산공급을 위해 친환경무공해 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벼 재배단지에 모내기가 완료됨에 따라 3일 오전 풍세면 남관3리에서 구본영 시장과 친환경농업인, 농업관련 기관·단체, 주민, 학생 등 200여명이 모여 친환경농업발전의 의지를 다지는 우렁이 방사 시연행사를 가졌다.
시는 일찍이 농산물 시장개방에 발빠르게 대처해 무공해 우렁이농법의 쌀 생산을 위해 2003년부터 친환경분야 지원을 시작했다. 올해도 풍세면 등 5개 읍·면 176ha 면적에 친환경농자재인 우렁이 종패를 공급했다. 특히 올해는 성남면 지역에 8ha의 친환경벼 생산단지를 추가 조성하고 있어 친환경농업 확산에 많은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렁이방사 행사가 열린 풍세면 남관3리 마을은 2002년부터 친환경 쌀을 생산해온 선도적 마을로 알려져 있다. 올해는 41개 농가가 친환경농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렁이농법으로 생산된 쌀은 일반 시중쌀 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특히 ‘3농혁신’의 5대역점추진과제 중 최우선과제가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이다. 이를 위해 제2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2014~2018)의 세번째 해인 올해 4대 핵심과제 47개 세부사업에 대해 51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는 2015년 기준 325농가에 467ha이며, 고품질 안전먹거리 생산에 정성을 쏟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이 2015년 230개 학교에 877톤을 확대·지원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김충구 농업정책과장은 “앞으로 지역여건에 알맞은 친환경농업 실천으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학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