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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시의회원구성 ‘가닥은 나왔다’

의장은 더민주당 몫… 3선 인치견과 전종한의 한판승부로 전망

등록일 2016년05월3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시의회 전반기가 한달 남았다. 오는 7월1일에는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출이 있다. 전반기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잘한 일들도 있었지만, 안좋은 일이 많다 보니 시민단체의 ‘의장단 퇴진’까지 불러왔다. 어쩌다가 비리(혐의)의원이 제일 많은 7대의회가 됐을까.

이제 후반기 의장단을 새로 짜기 위한 의원들의 ‘물밑접촉’이 치열하다. 남은 한달동안 평의원을 벗어나 귀족(의장단)이 되기 위한 정치적 수단이 총동원될 전망이다. 여기에는 도의원은 물론 국회의원까지 나서기도 한다.

그간 의장단 선출방식도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20명 남짓한 의원들끼리 내편 니편 편가르기로 선출하는 방식은 가장 적합한 인물을 선출하는 것과 무관하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시민을 위한, 시민의 대변자로 나선 의원들이 의장단 선출에 있어서는 ‘시민’을 별개로 놓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앞세우고 있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진 않는다”고 했다. 

시‘선출방식 개선’ 입김부는 시민단체

현재 더민주당 11명, 새누리당 9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무소속은 비리혐의로 스스로 탈당한 황기승 의원으로, 그 뿌리는 더민주당이다.
의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의장단 선거의 특성상 이변이 없는 한 ‘더민주당’에서 의장이 뽑힌다. 이미 더민주당 중앙당에서는 ‘당내경선’이라는 지시를 내려놓고 있다. 관례상으로 부의장은 새누리당의 몫이다.

알려지기로는 의장선거에 더민주당 3선출신인 인치견·전종한 의원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전반기때도 의장직에 도전했던 의원들이다. 부의장 러닝메이트로는 인치견에 유영오(새), 전종한에 주일원(새) 의원이 손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기에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5선의 안상국 의원이 “시의원 활동은 7대에서 끝내겠다”고 밝히며 마지막 의장직의 가능성을 놓지 않고 있다.  

또다른 변수도 등장했다. 시민단체가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그간 의원들간 밀실야합 형태로 이루어진 의장단 선출의 심각성을 재차 강조하며 ‘새로운 방식’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6월 초순 토론회를 열고 전문성 강화방안, 후반기 개혁과제, 의장단 선출방식 개선방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당내경선’을 통한 다수당의 의장직 확보를 포기하고 적임자를 찾는 방안으로 개선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의장 후보들이 어떤 비전과 공약을 내걸 것인지 정견발표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는 갖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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